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뱅쇼 만들기 : 냉장고 재료로 뱅쇼 만드는법

리뷰/요리

by 낭만로그:) 2020. 2. 17. 22:05

본문

 

뱅쇼 만들기! 집에 남은 와인들이 냉장고를 가득 채우기 시작해서, 와인도 소진할겸 집에 남은 과일들도 없애버릴 겸 뱅쇼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따뜻한 와인이라는 말을 뜻하는 뱅쇼는 와인과 과일, 계피 등을 함께 끓여내 알콜을 날려버리고 과일의 비타민과 계피의 따뜻한 성분들이 어우러져 천연 감기약이라고 불릴정도로 좋다고 하네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보통은 오렌지, 레몬, 사과 등등 과일과 함께 시나몬 스틱, 정향이라는 향신료를 같이 쓴다고 하네요. 저는 냉장고의 재료들로만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대체제를 사용했답니다. 제가 사용한 재료는요~

사과 1개, 귤 4~5개, 블루베리 적당량, 레몬즙 4~5큰술, 계피가루 1/2ts, 생강즙 1ts, 설탕 2스푼입니다.

야매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정량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있는 만큼의 재료를 적당히 사용하면 될 듯해요.

 

 

일단 재료들은 준비해야되기 때문에 사과를 먼저 베이킹소다에 씻었답니다.

 

 

오래되어 시들한 귤의 껍질은 포기하고 알맹이만 남겨주었어요. 블루베리도 다 먹고 질려버려 남은 양을 모두 준비해 주었답니다. 

 

 

냄비에 준비한 귤과 블루베리, 그리고 깨끗히 씻은 사과를 잘라 넣어주었답니다. 잘게 썰어주면 과일의 즙들이 더 잘 베기 때문에 좋다고 해요~

 

 

시나몬 스틱 대신 베이킹하려고 사두었던 계피가루를 꺼냈답니다. 당근 머핀을 만드려고 사놓았었는데 몇달 째 쓰지 않고 있었거든요.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이네요. 계피가루를 1/2ts 정도 넣어주었어요.

 

 

레몬이 없어서 요리에 사용하는 레몬주스도 4~5큰술 넣어주었답니다. 조금 신맛이 강한 것 같아서 2~3스푼만 넣어주셔도 될 것 같아요.

 

 

몸에 좋은 생각즙도 조금 넣어주었답니다.

 

 

마트에 파는 저렴한 와인인 레드 상그리아 2/3 정도 남은 양을 넣어주었구요. 조금 모자란듯하여 남은 화이트 와인인 쿵푸걸 와인도 마저 넣어주었답니다. 둘이 합쳐서 와인 한병정도 될 것 같아요. 딱 적당한 양이였어요.

 

재료를 섞어 주고 처음에는 강한 불로 거품이 끌어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에 맞추고 20 ~ 30분 가량 끓여줍니다. 와인이 다 날아갈까봐 뚜껑으로 조금 덮어주었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와인이 졸아버리더라구요.

 

 

 

와인을 끓인 뒤에 30분 가량 뜸을 들여줍니다. 과일이 더 잘 베도록 숙성시켜주어요.

 

 

깔끔한 뱅쇼를 만들기 위해 커피여과지에 걸러주었는데요. 두번정도 시도하다 여과지가 막혀버려서 포기하고 베?에다가 짜버렸어요. 

 

 

따끈따끈 갓 만든 뱅쇼 너무 맛있더라구요. 한잔 먹고나니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추운겨울에는 와인 한잔도 좋지만 영양 가득한 뱅쇼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다 먹고 나면 다음에도 남은 와인으로 다시 만들어 보려구요. 냉장고의 시들어가는 재료들도 처리하고 맛있는 뱅쇼도 만들고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