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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렌트카 : 제주도 전기차 렌트 쿱카 이용 후기

나들이/여행

by 낭만로그:) 2019. 12. 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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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는 언제나 설레여요. 하지만 항공권과 렌트카는 선택지가 너무(?) 다양해서 의외로 선택이 어려운데요.  저희는 이번에 주유비가 들지 않는 전기차를 빌려보기로 했어요

전기차는 크게 현대/기아 브랜드인 니로와 코나가 대부분이었지만, 평소 쉐보레 볼트를 타보고 싶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특정 브랜드에 대한 믿음은 없어요(쉐멘). 그리고 이 글은 제 피같은 돈으로 작성되었답니다.

이건 돌고래 보러 가서 찍은 사진이에요. 프로필으로 참 좋을 것 같아서 찍어보았어요. 쉐보레가 참 좋아할 사진이에요 하지만 저는 전혀 무관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니 괜한 오해 마세요. 말이 길었는데 이제 렌트카 대여 후기 시작할테니 뒤로가기 누르지 마세요. 

쉐보레 볼트를 취급하는 회사는 많지만, 메이저(롯데렌트카, 스타렌트카)의 경우 가격이 10만원에 몇천원 빠지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엔 '쿱카', 에서 빌렸고 가격은 별도 전기충전비용(1일 3,000원, 2박 3일 9,000)합산 약 7만원 후반이었네요 

제주도 렌트카 셔틀버스 타는 곳은 제주공항 5번 Gate로 나오시면 됩니다. 가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고 있으니 쭉 따라가시면 되어요. '쿱카'의 셔틀버스 탑승구역은 8번으로 정해져 있어요(무지개/통일). 다만 마킹이 변경될 수 있으니 꼭 위의 표지판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세요.

셔틀버스에 탑승하시면, 거의 곧바로 출발하니 앉아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캐리어는 아래쪽 짐칸에 넣을 수 있어요. 약 10분 정도 후에 쿱카 사무실앞에 내리게 되는데 혹 2인 이상이 가시게 되면 한명은 짐을 내리고, 한명은 사무실 내부에 있는 저 번호표를 신속하게 뽑는 것을 추천드려요. 시간은 생명이거든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시면, 차례가 옵니다. 신분증을 제출하시구요, 별도인 1일 3,000원의 전기차 카드 대여료를 결제하시면 됩니다(카드가능). 그러면 차 번호를 알려주시고, 밖으로 나가면....

차가 있는데요, 직원분은 안 계십니다. 쿱카의 경우 접수외에는 별도로 자동차 안내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검수를 셀프서비스로 해야 하는데요(솔직히 살짝 당황함) 다행히 접수하시는 분께서 문제부분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라는 안내를 잘 해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만약 쿱카에서 렌트하신다면 동영상을 잘 촬영하시고, 문제부분은 사진으로 남기시도록 하시구요, 타이어는 꼭 몇번씩 확인 하세요.

 

이는 쿱카뿐만이 아니라 제주도의 대부분 렌터카가 고급면책을 하더라도 타이어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대여현장에서 1만원을 내면 풀커버 보험의 성격을 가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시기 때문에, 필요시 가입은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메이저 렌트카 대비 가성비가 없어지게 되는 점이 문제인데요, 저는 타이어가 터지는 경우는 극히 드문 점, 임도 갈 일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저희는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2박3일 동안 아무일도 없었기 때문에 잘한 결정인듯 싶어요. 

이렇게 모든 고민(?)을 끝내셨다면 달리시면 됩니다. 

듣던 대로, 전기차는 조용하게 참 빠르게 나가네요. 하지만 빠르게 달리신다면 배터리가 쭉쭉 달기 때문에, 저희와 같이 항상 게이지를 켜고 고려하면서 달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 전기차의 경우 회생제동을 얼마나 잘 쓰느냐갸 관건이에요. 자동차 핸들 왼쪽 뒷편 패들이 회생제동 버튼인데요. 이것을 강하게 누르면 계기판의 'Regen' 이 회전, 활성화되며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렇게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더라도, 겨울에는 히터를 틀 수밖에 없으므로 주행거리가 쭉쭉 줄어듭니다. 히터를 켜면 계기판 상 20km정도의 거리가 줄어서 표시되었어요.

(밥 먹는 중, 장애인 주차공간이 아니에요 옆에 선 있어요)

저희는 2박 3일 동안 3회의 충전을 하였는데요, 위의 4.3 공원에서는 고속충전을 제한하여서 20%정도만 충전할 수 있어서 비추천 드립니다. 전기차 충전에 대하여서도 별도 글로 다룰 예정이에요.

총평은 다음과 같아요
장점 : 무지 조용함, 주유비 없음, 겨울에도 생각보다 300km정도는 달릴 수 있음, 브레이크 거의 불필요
단점 : 히터 틀면 불안하게 떨어짐, 회생제동에 익숙하지 않으면 운전이 어색함, 생각보다 차가 큼.

그래서 별 4개 : ★★☆

아, 그레서 쿱카 추천하냐고요? 탈만 했다고 말씀 드릴게요. 다음엔 돈 많이 벌어서 롯데렌터카 탈 거에요. 
(차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꿉꿉한 냄새가 좀 났던 점이 마이너스요소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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