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숙소 : 제주 한화리조트 패밀리 럭셔리 숙박 후기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2박 3일 숙박을 하고 왔습니다. 작년에도 겨울쯤 제주도를 다녀왔었는데요. 이번 해에도 겨울 여행지 장소를 제주도로 정했습니다. 제주도 갈때는 거의 대명리조트를 이용하다 제주 한화리조트는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아무래도 함덕 해변에 위치한 대명리조트가 산속에 위치한 한화리조트보다 위치상으로는 좋네요. 한화리조트는 골프치시는 분들이나 가족단위의 저렴한 숙소를 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간 당일에는 한화리조트에서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앱을 가입하고 추천인을 입력하면 아메리카노나 사우나 이용권을 준다고 하던데, 저는 한참 여행을 하고 오니 사우나 갈 힘도 없어서 사우나를 패스했네요. 1100 추천인을 잊어버리고 추천코드 입력을 안했더니, 사우나 이용권은 들어왔는데, 아메리카노 이용권은 아쉽게도 없더라구요.

제주 한화리조트는 일반적으로 겨울 주중 가격은 10만원 초반대이며, 주말가격은 10만원 중반대네요. 저는 직장에서 지원해 주는 제도로 운좋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왔습니다. 제주 한화리조트의 패밀리형 객실은 5인실로 이루어져 있고 저희가 숙박한 패밀리 럭셔리형은 2인실로 되어있어요. 패밀리 럭셔리형은 패밀리형 객실과 객실 크기는 같지만 방이 하나이고 거실이 크게 구성된 듯 했습니다. 저희는 5인실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당일 프론트에서 2인실로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패밀리 럭셔리형 숙소입니다. 한화 리조트의 체크인 시간은 주말/연휴/성수기에는 15시, 비수기 주중에는 14시이구요. 체크아웃 시간은 주말/연휴/성수기 11시, 비수기 주중에는 12시로 되어있습니다. 패밀리 럭셔리형 방은 프론트가 있는 본관의 왼쪽편에 위치한 서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날 늦게 체크인을 한지라 주차가 조금 힘들긴 했어요. 야외 주차장으로 되어 있었는데, 건물 반대편으로 쭉 나가야 자리가 있더라구요. 건물 근처에는 거의 자리가 없었어요.

제주 한화리조트의 객실 중 거실입니다. 거실이 넓어서 캐리어 2개를 펼칠 수 있었어요. 처음 들어갔을 때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는데,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환기를 시키니 조금 냄새가 빠졌어요. 조금 올드한 쇼파와 거실장들이 있었더라구요. 가구만 새거라면 진짜 괜찮은 숙소라고 생각될 정도로 방 자체는 깨끗했는데, 오래된 가구들이 조금 아쉬웠어요. 

청소상태가 안좋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침실도 잘 정리되어 있었고 딱히 먼지나 더러움없이 깨끗했습니다.

화장실이 꽤 넓더라구요. 2인실이라 그런지 화장실이 참 큰 느낌이었어요. 샤워실도 있고 욕조도 있었습니다. 수압도 괜찮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어요. 건물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변기를 쓰고나면 약간 냄새가 올라왔는데, 아무래도 최신 건물이 아니라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변기 뚜껑을 닫아놓으면 괜찮았어요.

한켠에 주방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밥솥과 커피머신이 있었고 다른 요리 가능한 집기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편의점에 들렀다가 방에 전자레인지가 없는 것을 깜빡하고 안돌리고 왔었는데, 전자렌지는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참고로 서관 1층에서 코인노래방, 오락실, 편의점, 횟집까지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참 많던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패밀리형에 숙박하면 가성비 좋은 숙박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깔끔한 한화리조트에서 2박 잘 쉬다 가구요. 커플이 가기에는 위치나 가구정도가 조금 아쉬워서 다음 방문으로는 돈을 더 들여 다른 숙소를 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