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중 가장 즐거운 불금에 성동구 왕십리로 저녁을 해결하러 갔습니다. 왕십리역에 자주 들르지만 맛집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겨울이니 춥기도 해서 왕십리역 안에서 밥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곳저곳 알아보다 지인이 추천한 매란방이라는 중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매란방
영업시간 : 11:00 - 21:30
문의 : 02-2200-1550
왕십리역 맛집 매란방은 왕십리역사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찾기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왕십리역 2층으로 올라가시면 이마트 반대편 방향으로 가다보면 지하철 타는 건물에 이디야, 빕스가 있는데요. 이디야가 있는 골목으로 쭉 가다보면 맨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여러번 와서 그리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여러번 지나다니기만 했었는데, 처음으로 왕십리 맛집인 매란방에 와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코스 요리도 마련되어 있고 한창 유행한 마라 종류의 요리들도 새로 나와 있었습니다. 이곳은 딤섬도 유명하고 몽실 탕수육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불금이긴 한지라 약간의 대기를 타다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리 좁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테이블이 커서 좌우간격이 확보되어서 여느 붐비는 식당처럼 불편한 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테이블과 좌석이 크게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손님들이 오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중식당에 맞는 분위기였어요. 조명도 중국풍으로 매장을 장식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깐깐한 깐풍기와 꽃게 한 마리 짬뽕을 시켰습니다. 깐풍기의 가격은 14,000원이고 꽃게 한 마리 짬뽕의 가격은 8,000원이였어요. 짬뽕의 가격은 조금 나갔지만 깐풍기가 저렴한 가격이라 놀랐네요. 두 명에서 요리 하나와 식사 하나 시키니 양도 푸짐하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대표 메뉴인 몽실 탕수육은 17,000원이었어요. 저희는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깐풍기를 시켰는데, 다음에 가면 몽실 탕수육을 꼭 먹어 봐야겠더라구요.
중국차가 먼저 나오고,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얇은 단무지가 나와서 좋더라구요.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깐풍기가 나왔습니다. 나초와 마늘 후레이크들이 뿌려져 있는 매콤한 맛의 깐풍기를 먹어 보았습니다. 2인분의 양으로 적당히 푸짐한 양이 였고, 깔끔한 매콤함이랄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잡내를 잡기 위한 생강맛이 조금 났었던게 아쉬웠네요.
꽃게 한 마리 짬뽕도 먹어보았습니다. 꽃게 한 마리 짬뽕에는 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있었어요. 저는 게를 좋아하지 않아 남편에게 양보를 하고 짬뽕을 시식했습니다. 조금 먹기 시작하니 국물이 모자라 추가로 요청하니 바로 국물을 추가해 주셨어요. 짬뽕 특유의 매콤하면서도 걸죽한 국물맛이 괜찮았습니다.
사실 요리를 먹으면서 보통 3만 원대 이상의 가격을 생각하고 식당에 가는데요. 깐풍기 하나와 짬뽕 하나로 두명이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2만 원대의 가격이 나와서 만족한 가게였습니다. 다른 맛집들과는 다르게 테이블이 큰 것도 만족한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딤섬이나 깐풍기도 맛있다고 해서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들로 맛봐야겠어요. 이 집에서는 다른 메뉴를 못먹어 본게 아쉽더라구요. 왕십리역 맛집 매란방에서 만족하며 불금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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