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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OMV)에서의 휴식

나들이/여행

by 낭만로그:) 2019. 11. 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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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

문의 : 033-333-6500

영업시간 : 09:30~17:30

지난 119~ 10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으로 1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희 평창 여행 일정은 숙박을 기준으로 짜여졌습니다. 월정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OMV) 지내게 되었습니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에서 숙박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주말 예약이 꽉 차서 3주 뒤 주말에 예약을 했었는데, 중간에 들어가보니 취소표인지 자리가 나더라구요. 저희는 2명이 지낼 수 있는 가람채 트윈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2인실은 트윈 배드가 있는 가람채 트윈과 온돌방인 가람채 온돌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침대가 편한 저희는 트윈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평일에는 가람채 트윈이 100,000원이고 주말에는 120,000원입니다. 2명 두끼 식사를 포함한 가격으로 보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약 3시간 걸려 오후 2시에 월정사 자연명상마을 옴뷔에 도착을 했습니다. 로비인 비움채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객실 비밀번호가 쓰여진 객실키를 받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실제 결제는 비움채에서 했었어요. 체크인 시간은 3시인데 조금 이르게 갔지만 체크인을 해주셨습니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에서는 명상을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날짜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니 비움채에서 안내받은 시간표를 참고하시고, 예약 전에는 전화문의를 드리고 가시는 것이 정확하실 거예요.

비움채 카운터 뒤편으로 가시면 북카페가 있고 원두커피 머신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로비에서 받은 객실키에는 룸비밀번호와 식사시간이 적혀져있고 옴뷔 자연명상마을의 전체 배치 안내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저희는 가을동에 배정을 받고 배정룸으로 향했습니다.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외관이 자연과 참 잘어울렸어요.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의 건물들은 편백나무로 지어졌는데요. 저희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무냄새로 가득했었습니다. 작년에 지어진 건물이라 객실 내부가 아주 깨끗했어요.

 

침구도 바짝 말려진 쾌적한 느낌이 들었구요.

 

 

큰 이불장과 옷장이 있어서 수납하기가 정말 편했습니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고 수압도 강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화장실에는 바디워시와 샴푸, 비누, 수건, 드라이기 정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에 있는 블라인드를 걷어올리니 오대산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겨울을 향해가는 시기라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큰창으로 비치는 풍경이 멋있었습니다.

옴뷔 객실 주변에는 정원과 숲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옴뷔의 랜드마크인 붓다의 정원과 주목나무들로 만들어진 미로정원인 깨달음의 정원 등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옴뷔를 둘러싸고 있어요. 심은지 얼마 안된 나무들이 지지대를 하고 있네요.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문학관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동림선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저희가 간 12일간 치유요가와 스님이 운영하시는 명상,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어요. 저희는 아침 7시에 시작하는 명상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한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옴뷔에서는 당일 저녁과 다음날 조식을 제공하는데요. 저녁시간은 5:30 ~ 6:30, 조식시간은 8:00 ~ 9:00로 각각 한시간씩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에 잘 맞춰 가셔야 합니다

내부가 아주 넓고 깔끔합니다.

옴뷔 식당인 수피다의 메뉴는 모두 채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식이라고 해서 부실할거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콩고기 소시지 볶음도 나오고 단호박, 고구마 튀김도 나오고 아주 푸짐했습니다. 각각의 재료의 맛을 살린 신선한 채소 반찬들이 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떡과 과일과 같은 후식도 같이 나왔어요.

 

아침도 깔끔한 재료들로 구성된 맛있는 반찬들과 사과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수피다에서의 식사는 자율배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맛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걷고 돌아와서 저녁 8시가 되니 밖에 아주 깜깜해졌어요. 어두운 산길을 떠나기는 그래서 옴뷔 한바퀴를 산책했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아주 잘 보이더라구요. 견우,직녀성도 보이고 카시오페아도 보이고 별자리 어플을 이용해서 다양한 별자리들을 처음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30분 정도 걸었는데, 별똥별을 2번이나 봤어요. 특히나 마지막에 떨어지는 별이 아주 선명하게 보여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주말에 다녀오는 힐링 여행으로 아주 만족했고, 다음번 겨울이나 내년 여름에 또 다시 찾아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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