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향인 김해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집근처 관광지는 잘 가지지 않는데요. 제가 서울에 가있는 몇년새에 다양한 관광지가 생겼어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차에 이곳들을 둘러보러 갔습니다. 엄마와 함께 김해 당일치기 여행코스 추천지인 와인동굴(레일바이크)을 다녀왔습니다.
김해 여행코스 추천 와인동굴은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김해 시내근처에서는 자가 차로 30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시내방면(삼계) 쪽으로 가면 차가 밀려서 어방동(가야랜드부근) 길로 운전해서 가면 널널하게 운전해서 가실 수 있습니다. 와인동굴 부근에 도착하면 티맵에 표시된 와인동굴의 주차장 위치보다 더 들어가야 했어요. 네비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했었는지 중간길에 이곳은 와인동굴, 레일바이크의 주차장 길이 아닙니다. 라고 현수막을 붙여놨었어요. 안내 표지판을 따라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와인동굴의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레일바이크의 주차장과 동일하기 때문에 레일바이크 주차장 표시가 나오면 바로 들어가시길 바래요. 저는 와인동굴의 주차장이 따로 있는 줄 알고 지나쳤더니 한참 길을 들어가서 유턴해서 돌아와야 했답니다. 주말이었지만 주차장 자리는 여유가 있었어요.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한다면 매표소와 가까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해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추천하는 와인동굴과 레일바이크는 한 곳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팔고 있었습니다. 와인동굴을 먼저 관람하고 레일바이크를 타실 분들은 동굴을 들렀다가 레일바이크 표를 끊지 마시고 꼭 함께 끊으시길 바래요. 저희는 와인동굴 관람 뒤에 예매를 하려니 제일 가까운 시간대 예약이 꽉차서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레일바이크 타는 것을 다음 기회로 미뤘답니다. 레일 바이크는 영업시간 중 한시간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의 할인 적용은 주말 공휴일에는 되지 않아요. 평일에만 가능합니다.
레일바이크 운영시간
하절기(4월~10월) : 09:00 ~ 18:00
동절기(11월~3월) : 09:00 ~ 17:00
레일바이크 이용료
2명 : 15,000원
3명 : 19,000원
4명 : 23,000원
와인동굴 운영시간
주중(월~금) : 09:00 ~18:00
주말(토일 및 공휴일) : 09:00 ~20:00
와인동굴 이용료
어른 : 2,000원
청소년 군인 경로 : 1,500원
어린이 : 1,000원
(김해시민, 자원봉사자, 단체의 경우 평일 할인)
김해 여행코스 와인동굴의 입구입니다. 오크통으로 와인이 떨어지는 모양으로 입구가 만들어져 있답니다. 햇빛이 잘들어와 앞에서 사진찍기 좋아요.
엄마와 함꼐 와인동굴 입장권을 샀습니다. 성인 두명이라 각각 2,000원씩 총 4,000원의 가격을 지불했습니다. 입구 안에 있는 안내직원께 표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와인을 주제로 하는 코스인 만큼 역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우리 나라의 포도재배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동의보감, 지봉유설 등에도 와인을 소개하고 있는 데 주로 중앙아시아에서 수입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구한말 선교사들이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들여와 천주교를 통해 양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와인다운 와인을 생산한 것을 1970년대부터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와인의 역사와는 달리 리얼 와인의 역사는 신석기 시대부터 라고 본다고 합니다. 정말 오래된 시절부터 술을 만들고 마시고 했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와인동굴 내부에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와인의 역사를 알고 들어가쟈 귀여운 호박귀신들이 앉아 있는 오크통이 보입니다. 안에서 사진을 찍고 얼굴을 쏙 내밀면 귀여운 사진을 찍을 수가 있어요. 특히나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밌는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와인동굴 안에는 와인카페가 있습니다. 와인카페에는 산딸기 와인이 파는데요. 김해 지역의 특산물이라고 하네요. 산딸기를 이용해 만든 스위트 와인과 드라이 와인을 한잔씩 주문해서 마셔볼 수 도 있고 병으로 구입할 수 도 있습니다. 가격은 와인 한잔에 오천원이 였구요. 스위트 와인 375ml는 2만원입니다. 드라이와인은 750ml에 4만 9천원 선이었던 것 같아요. 조금 비싸다고 생각될 수 도 있지만 일반 와인의 경우에도 보통 저렴해도 1~2만원선이니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특별히 한번 구입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베리의 산딸기 마을이예요. 역시나 여기서도 이곳저곳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들을 지나오면 트릭아트도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시도해보진 못했네요. 산딸기 모형과 산딸기로 만든 디저트 모양의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김해 여행코스 와인동굴을 가는 길에도 보이는 열차카페입니다. 와인모양을 한 기차모양의 카페입니다. 앞의 메뉴판만해도 상큼한 산딸기로 만든 메뉴들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열차카페라는 이름에 맞게 역이름으로 좌석을 구분해 놓았어요. 이런 사소한 센스에 열차카페가 더욱 열차같아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산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어요.
저희는 산딸기 프라푸치노를 주문헀습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온 탓에 하나밖에 시키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그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많이 달지 않고 산딸기의 풍부한 맛이 났습니다. 산딸기의 맛이 기본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어떠한 메뉴를 시켜도 맛있을 것 같아요. 산딸기 라떼와 파르페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보겠습니다.
와인동굴에서 구매한 산딸기 와인입니다. 작은 사이즈로 이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한병은 당일 저녁에 마셔보고 한병은 서울로 돌아가서 따보려고 합니다. 당일 저녁에 개봉해보았는데요. 많이 달진 않고 적당히 단 산딸기 맛과 알콜맛이 났어요. 산딸기 향이 그대로 전해지는 와인의 맛이라 신기했어요. 그야말로 산딸기주네요.
앞서 말했듯이 와인동굴을 관람하고 한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했기에 레일바이크를 포기하고 어디갈 지 생각해보다가 근처에 봉하마을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와인동굴에서는 자차로 2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김해 여행코스 봉하마을은 김해 진영에 위치하는데 진영 중심 시내쪽에서 올 경우와는 달리 와인동굴에서 가는 길은 좀 거칠고 구불거리는 길이니 안전운전하도록 참고해주세요.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대통령 생가입니다. 관람시간 09:00 ~ 18:00입니다. 이곳은 대통령께서 8살까지 살았던 생가라고 합니다. 봉하마을에는 이렇게 대통령 생가와 기념품 가게도 있구요. 저희는 가보지 못했지만 생가 뒤편에는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했었던 대통령의 집이 있는데요. 대통령의 집은 예약을 받아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을이 초입이라 나뭇잎에 반정도 붉게 물들었네요. 가을이 다가왔음이 느껴졌습니다. 진영의 특산물이 바로 단감입니다. 이곳에도 조그마한 단감들이 조막조막 열린 나무들이 있었는데요. 그 단감의 모습들이 얼마나 귀여웠던지 모르겠어요. 김해의 특산물인줄만 알았지 이렇게 자라나는 모습들을 보니 귀여운 모습에 마음이 설레었어요.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생가의 모습입니다. 부엌의 소품들은 그 당시 상황을 반영하여 김해 시민들이 사모은 물건들로 꾸며 놓았다고 합니다. 이 초가집은 전통적인 초가집의 형태로 약 11평에 해당하고 방 2칸과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약 4.5평인 아래채에는 헛간과 옛날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생가는 2009년 9월 복원사업을 마쳐 일반에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생가 옆에는 큰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길을 따라 묘역이 있었는데 끝까지 가보진 못했네요. 반쯤 물든 단풍이 주변을 둘러쌓고 있었어요. 이런 풍경을 보면 자연을 보는 것이 여행의 기쁨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지금 바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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